제23회 2026 전국청년연합법회
본문
2026년 10월 18일 일요일,
한마음선원에 전국 각지의 청년 법우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올해로 스물세 번째를 맞은
2026 전국청년연합법회입니다.
저마다 다른 지역과 일상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큰스님의 가르침을 따라 마음공부를
이어가고 있는 청년 법우들이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을 마주하며
함께 법문을 듣고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전국 각 지원에서
신도님들이 버스를 타고 하나둘 도착하셨습니다.
먼 길도 함께라서 든든하고,
오랜만에 만날 도반들을 생각하면 마음도 설렙니다.
법회로 향하는 길,
그 길 위에서부터 벌써 법회는 이미 시작된 느낌입니다.





















4층과 3층에는
청년 법우들과 함께 법회 참여하는
신도님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전국 청년 연합 법우들이 담선때
사용한 텀블러를 모아놓은 마음들
작은 실천이지만 함께 하면 더 큰 마음이 됩니다.



나이는 조금 달라도
큰스님의 가르침을 듣고
함께 마음공부를 이어가는 마음만큼은
청년들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이어 전국 청년들을 대표해 중부경남지원에서
헌다와 헌화를 올렸으며,
본원에서는 대행선사 탄신 100주년 기념 전시회의 원만회향을 발원하며
전국청년회에서 정성껏 마련한 정성금을 올렸습니다.
차 한 잔과 꽃 한 송이, 한 송이
그리고 청년 법우들이 함께 모은 정성을 올리며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할 수 있음에
감사의 마음을 더했습니다.

청법삼배와 청법가에 이어
법당 안에는 잠시 고요한 입정의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청년 법우들은
대행 큰스님의 영상법문을 함께 들었습니다.

세월이 흘러도
큰스님께서 청년들에게 던져주셨던 질문과 가르침은
오늘을 살아가는 청년들의 고민과도 맞닿아 있었습니다.
마음공부를 하면서도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일까’,
‘왜 어떤 것은 되고 어떤 것은 잘되지 않을까’ 하는
의문과 갈증을 마주하게 되는 우리들.
법문을 들으며
각자의 삶 속에서 주인공을
어떻게 믿고 맡기며 살아가고 있는지
다시 한번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았습니다.




초등학생 때부터 선원에 다니기 시작해
어느덧 스무 살이 되었다는 김시영 법우.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들어왔던
‘주인공에 맡겨라’,
‘모든 것은 주인공이 하는 것이다’라는 말씀이
처음부터 쉽게 이해되었던 것은 아니었다고
솔직하게 전했습니다.
고등학생 때에는
“내가 하는 건데 왜 주인공이 하는 거라고 하실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마음공부를 이어가며 조금씩
그 뜻을 알아가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지금은 일이 있을 때마다
“주인공! 주인공이 하는 거니까
네가 잘 이끌 수 있어.”
라고 관하며,
자신에게 닥치는 모든 일을
공부 재료로 삼아가고 있다고 했습니다.
또 자신이 어느 길로 가야 할지 알 수 없을 때에도
“주인공, 두루 이익되는 길로 잘 이끌 수 있어.”
라고 마음 내며
주인공을 믿고 맡기는 공부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마지막에는
남과 나를 둘로 보지 않고,
주인공과 나를 둘로 보지 않으며,
전체가 한마음으로 돌아간다는 것을 잊지 않고
모두를 위해 마음 내며 정진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큰스님께 감사의 마음을 올렸습니다.
한 청년 법우가 자신의 삶 속에서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마음공부의 이야기는
함께 듣는 청년들에게도
자신의 공부를 가만히 돌아보게 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어 본원 청년 합창단이
선법가 「모난 것을 둥글게 쓸 줄
알아야 자유인이 된다」를
음성공양으로 올렸습니다.







이사장 스님께서는 먼저
전국에서 모인 청년 법우들의 반짝이는 눈빛을 바라보며
“너무 좋고 든든하다”고 반가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어 마음공부를 하다 보면
잘될 때도 있고, 잘되지 않을 때도 있으며
‘내가 제대로 공부하고 있는 걸까’ 하는
갈증을 느끼기도 한다고 말씀했습니다.

그러나 그럴 때에도 물러서지 않고
계속해서 주인공에 관하고 맡기며
공부해 나갈 것을 당부했습니다.
“왜 안 되지 하고 물러서지 말고
정말 자꾸자꾸 하다 보면
안 되는 것보다 되는 게 더 많아집니다.”
또한 “내 주인공에 진한 정으로,
내 모든 인연에 진한 정으로”
살아갈 것을 말씀하시며,
나 혼자만 잘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도반과 가족,
나와 닿는 모든 인연에게 마음을 내어주며
함께 살아가는 공부를 강조했습니다.

본원 청년회장 산호 나태희 법우는
전국의 청년 법우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특히 지난 2주간의 온라인 정진을 통해
서로 마음을 나누며 함께 공부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기에
이번 연합법회가 더욱 귀하게 다가온다고 했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도
큰스님의 가르침을 따라 오직 주인공을 믿고,
흔들림 없이 지혜롭게 자신의 길을
걸어가자는 마음을 나누며,
큰스님과 대중 스님들,
그리고 늘 함께 마음을 모아주는 신도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법회가 끝나고 점심공양시간>








그리고 바로 도량 곳곳에서
전국청년회 법우들이 담선을 시작했습니다.
마음공부를 하면서 느낀 점,
생활 속에서 마주했던 어려움과 고민,
주인공을 믿고 맡기며 경험했던 순간들을
도반들과 편안하게 나누었습니다.












누군가의 이야기에 함께 웃기도 하고,
진지하게 귀를 기울이며 고개를 끄덕이기도 합니다.
서로의 경험은 다르지만
그 이야기를 통해
다시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다는 것.
함께 묻고, 함께 나누고,
도반의 모습을 통해 다시 나를 돌아보는 시간.





전국 각지에서 모여
큰스님의 법문을 함께 듣고,
마음을 나누고,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였던 하루.
다시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가면
학교와 직장, 가정과 관계 속에서
또 여러 가지 일들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잘될 때도 있고
마음처럼 되지 않을 때도 있겠지만,
그때마다 이날 함께 들었던 이사장스님 말씀
“왜 안 되지 하고 물러서지 말고
자꾸자꾸 하다 보면
안 되는 것보다 되는 게 더 많아집니다.”
라는 말씀처럼,
다시 주인공을 믿고 맡기며
한 걸음씩 자신의 공부를 이어갑니다.
함께 공부할 도반이 있다는 것,
함께 마음을 나눌 수 있다는 것.
그 감사함과 든든함을 다시 느껴본
제23회 2026 전국청년연합법회였습니다.

- 이전글한마음선원 문화강좌 다도반 차공양 26.10.12

